<3.8CM>
해당 전시를 통해 3.8cm'라는 작은 턱을 인지하고, 사고의 얕은 경사로가 만들어지길. 그리고 그 경사로가 평범하고 지극히 일상적으로 느껴지길 바랍니다.
안녕하세요. 사회 문제를 예술로 풀어내는 단체 '나무늙보’ 입니다. 나무늙보의 네 번째 전시 <3.8CM> 는 장애 인식 개선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.
📌 2023년 12월 9일(토)~10일(일)
📌 배드보스 아트플레이스
(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39-20 1층)
📌 무료 전시
3.8cm는 문턱의 높이입니다. 평소 식당, 카페와 같은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 밟고 올라가는 턱이지만, 평소에는 잘 인지하지 못하는 낮은 높이죠.
하지만 보행 장애인들과 같이 누군가에겐 어느 유명하다는 1층 식당의 입장조차 어렵게 만드는 하나의 거대한 벽이 되기도 합니다.
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식당, 카페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. 그저 3.8cm라는 작은 숫자를 인식하고, 이를 위한 작은 경사로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.
이 작은 경사로가 일상에서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, 여러분에게 이번 전시는 장애 인식에 대한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'사고의 경사로'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<3.8CM> 주제를 다룬 회화, 미디어, 도예,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.
본 전시에서는 다양한 초대작과, 나무늙보가 직접 준비한 <Flowers for…>, <불편한데 재미있는 농담>, <낯선 산책>, <찰나의 미학> 등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.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작품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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